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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미래가 걸린 곤충산업 신성장동력으로 키워야
그린테코  2016-05-25 8468739
인류 미래가 걸린 곤충산업 신성장동력으로 키워야

유엔의 '세계인구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는 이미 73억명이 넘었으며, 2050년 97억명으로 증가해 2100년에는 112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증가와 소득 향상으로 곡물 수요가 증가해 전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은 1985/86년 31.3%에서 2000/01년 27.9%, 2015/16년 23%(추정)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도시화와 기후온난화에 따른 사막화 등으로 곡물생산량이 수요에 따르지 못하는 데 있다.

2013년 유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부족한 식량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식용곤충을 미래 식량자원이라고 발표했다. 곤충이 미래 식량자원으로 관심 받는 이유는 첫째, 풍부한 영양학적 가치이다. 곤충은 필수 3대 영양소(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를 고루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한 고급 식품이다. 특히 곤충은 육류 단백질에는 없는 식이섬유와 필수ㆍ비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둘째, 사육기간이 짧고 연중 생산이 가능한 경제성이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1kg의 단백질을 생산하기 위해 가축은 54kg의 사료가 투입되나 곤충은 4kg에 불과하다. 또한 소는 30개월을 사육해야 하나, 곤충은 2~3개월이면 된다. 셋째, 환경적 가치이다. 지구촌 온실가스 배출량의 18%는 가축사육에서 발생한다. 곤충사육에서 발생하는 CO₂는 가축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전염병에 대한 우려도 없고 가축 분뇨나 혈액으로 인한 오염도 없다.

곤충을 식탁에 올리려면 무엇보다 곤충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 곤충은 사람에게 친숙한 생물이다. 농경시대 이전 애벌레는 인류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그리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저서 동물의 역사에서 '매미 유충은 마지막 허물을 벗기 전이 가장 맛있다'고 평가할 만큼 고대 곤충은 인간에게 친숙한 먹거리였다.

현재 전 세계 19억여명의 인구가 곤충을 식용으로 하고 있으며, 미국의 유명 과학잡지인 포퓰러 사이언스지는 2015년 가장 주목받는 트랜드 식품으로 식용곤충과 식용곤충을 활용한 음료를 선정한 바 있다. 곤충을 이용한 소스나 음료 등 다양한 식품과 요리방법을 개발한다면 곤충에 대한 편견도 쉽게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곤충을 미래식량으로 대체하려면 메뚜기와 번데기, 귀뚜라미, 밀웜 등 7종에 불과한 식용 곤충의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 식품가치가 높은 다양한 곤충을 발굴해 품종을 개량하고 식용의 질을 높여야 한다. 식품으로서의 안정성을 규명하고, 곤충별로 적합한 대량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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