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가루 천연항생제 개발 그린테코  2013-10-11 7152 그린테코(주)와 농촌진흥청이 공동개발한 천연 항생제 보도 내용입니다 ======================================================= http://tvpot.daum.net/v/v9abehssbhQEiiibWhOhbOs [앵커] 국내 연구진이 누에를 이용해서 닭의 면역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천연항생제를 개발했습니다. 양잠산업뿐만 아니라 축산업과 양어산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근래 의약품과 화장품 재료 등으로 쓰임새가 커지고 있는 누에. 이번에는 닭의 사료에 첨가하는 천연항생제로 개발됐습니다. 연구진은 외부의 균이 침입하면 강력한 천연항생물질인 항균펩타이드를 대량 생산해 몸을 방어하는 누에의 생체원리를 이용했습니다. 누에의 몸에 유산균의 일부 물질을 주입함으로써 누에 몸에 항균펩타이드가 만들어지도록 유도한 겁니다. 항균펩타이드를 잔뜩 지닌 누에를 건조해 분말로 만들면 가축 사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천연항생물질인 항균펩타이드가 포함된 누에 가루는 특히 인체나 가축에 유익한 유산균을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 누에가루를 사료에 0.01% 섞어 5주간 닭에게 먹인 결과 일반 닭보다 체중은 3.7% 늘어난 반면 사료섭취량은 4.5% 줄었습니다. 또 닭의 살모넬라균은 9.8%, 대장균은 4.3%가 각각 감소했습니다. 경제성으로 따지면 육계 1마리당 연간 105원의 수익증대가 기대됩니다. [인터뷰:김성렬, 농업연구사] "육계 뿐만 아니라 돼지나 소,산란계 또 오리, 양어,양돈까지 효과를 규명하고 확대보급할 수 있도록 하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가축의 사료 첨가제로 항생제 사용이 금지된 건 지난 2011년 7월. 이후 가축사육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대체재 개발이 시급한 시점에 나온 누에 가루 천연항생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